Blockchain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NFT - 빠르게 읽기

Gray Park 2021. 10. 1. 21:21
728x90
반응형

위 그림은 제 NFT 콜렉션의 일부입니다. 이 글은 카톡방에서 한 분이 기술 설명을 부탁해서 작성되었으며, 원본이 카톡인만큼 약간의 논리적인 비약이나 설명의 구멍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요

블록체인 기술은 기본적으로 "거래 내역" 기록합니다. 거래 내역은 기존의 통화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용어죠. 쉽게 생각하면 계좌이체 내역정도로 이해할 있습니다. 현금을 사용하면 이런 이체 내역이 남지 않죠. 그래서 거래 내역을 수면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은행계좌 실명제와 카드사용이 활발해졌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거래 내역을, 기술의 관점에서는 "트랜잭션"이라고 부릅니다. , tx hash tx transaction 약자입니다. 트랜잭션은 A B에게 100만원을 보내기 위한 작업의 묶음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 A 계좌에서 100만원을 차감한다.

 - B 계좌에 100만원을 추가한다.

 

과정 중에서 하나라도 잘못되면 큰일이 나기때문에, 항상 두가지 작업이 몸처럼 움직입니다. (A 계좌에 돈이 없는데 B 계좌에 돈이 추가되면 안되겠죠?) 이걸 트랜잭션의 "원자성"이라고 합니다.

 

은행은 이런 트랜잭션을 "중앙집권" 형태로 처리합니다. 은행이 키맨인거죠. 그런데 리만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은행도 파산할 있다는 공포가 형성됐습니다. 우리는 이걸 은행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 이야기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존 은행이 가지고 있던 "중앙집권" 형태의 거래 처리방식을 "분산 시스템" 형태의 거래 처리방식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 비트코인이 등장한 겁니다. 아시다시피, 처음의 비트코인에는 전혀 가치가 없었습니다. 1만개의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을 시켜먹은 비트코인이 현물 세계의 가치를 끌어들인 사례인 것처럼요.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전송될 때에는 앞서 설명한 트랜잭션을 처리합니다.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역할을 있으니까요! 번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는 트랜잭션이라고 했죠? 비슷하게 번에 여러 트랜잭션을 처리할 있는 "블록"입니다. 그리고 이런 블록이 연결된 형태를 우리는 "블록체인"이라고 부릅니다.

 

온체인 기술

하나의 블록에는 여러 트랜잭션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트랜잭션처럼 기록할 순 없을까요? 놀랍게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블록체인 기술 위에,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을 "온체인" 기술이라고 합니다. 간단하죠? 그러나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말이죠. (나중에 IPFS 설명과 이어집니다.)

시간이 지나고, 블록체인 상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일이 점점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미지 파일까지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이 기술이 IPFS 입니다. 언젠가 설명을 별도로 하겠습니다.)

NFT로 잠시 점프해보겠습니다. 코드로 생성한 NFT는, 각각의 parts(부품)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품을 랜덤하게 조합해 새로운 형태의 그림을 찍어낼 수 있는거죠. 이런걸 "제너레이티드 아트"라고 부릅니다.

이 제너레이티드 아트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 NFT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때문에 더욱 다양한 가능성을 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상에서 생성된 토큰이기때문에 암호화폐의 특성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어지는 암호화폐의 한계점과 NFT에서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암호화폐의 한계점

비트코인의 탄생부터 활발하게 연구된 블록체인은, 탄생과 함께한 암호화폐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우후죽순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겨났고, 투기와 사기의 영역으로 뻗어나갔죠. 어느 순간에는 무지성으로 돈을 넣고, 내껀 떨어지냐고 회사찾아가겠다는 분들마저 생겨났습니다. 피해자가 생겨난거죠.

 

그럼 도대체 피해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일까요? 결론도 아주 단순합니다. 기존의 통화시장은, 국가가 통화를 발행하는 주체로써 시장 자체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암호화폐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찍어낼 있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가 생겨버린거죠. 누구나 찍을 있고, 누구나 대박을 노리는 상황. 어디서 비슷한 적이 있지 않나요? ( 눈이 x다리 x바지로 보이냐? 너는 내게 구땡을 줬을 것이여)

 

그래서 우리는 건실한 회사가 생태계를 지원하는, 보다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찾아 갑니다. 그러나

회사들은 생태계를 지원할 ,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모든 것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프로젝트거든요! 이런 생태계를 이루는 프로젝트가 바로, 토큰입니다. 암호화폐(코인) 위에서 코인의 가치만큼 생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화폐(토큰)인거죠.

 

이런 토큰이 계속해서 생성되고, De-Fi 라는 이름의 형태로 새로운 금융시장을 형성했습니다. 탈중앙화된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이라는 뜻을 온전히 품은 De-Fi, 토큰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갈래로써 사람들의 참여로 은행을 대신할 있게 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은 미러 프로토콜이, 대출시장은 앵커 프로토콜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De-Fi 짧게 끝낼게요. 오늘의 주제인 NFT 빠르게 넘어가야하니까.

결론은 신뢰할 있는 토큰을 제외하고, 다른 토큰은 스캠으로 몰려 사장되었다는 겁니다. 시장이 죽어버리고, 수많은 피해자만 발생하게 된거죠

 

NFT

결국 De-Fi 시장을 통해, 암호화폐는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고, 점은 토큰에도 통용됩니다. 그러던 차에, NFT 등장했습니다.

 

NFT Non-Fungible Token 약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말합니다. 대체가 불가능하니까, 소유권을 증명할 있다는 데에 사람들이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유권을 증명할 있다는 사실은 예전부터 그림시장에서 필요한 기능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그림이 진품인지 가품인지 판단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디지털 아트는 애초에 복사가 가능한 형태입니다. 글자 파일을 컨트롤 + C, V 하면 복사할 있잖아요? 그림파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림 파일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IPFS 기술로 그림 파일 자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것으로 최초 등록된 작품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소유권을 증명하는 수단이 있었죠. (얼마 전에는 갑부 아재가 경매에서 그림을 사고, 그림을 NFT 전환한 다음 실물 그림을 태워버리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그야말로 NFT 진품이 되는 진귀한 순간이었죠)

 

그리고 지금, NFT 바라보던 시선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NFT 결국 코인을 베이스로 토큰의 형태입니다. 대체 불가능한 속성때문에 소유권을 증명하는 형태로만 사용되었고, 실제로 이런 매력에 수많은 작가들이 너도나도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NFT이기때문에 꼭 제너레이티드 아트가 아니라도 토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NFT 결국 토큰이라면 암호화폐처럼 사용할 있지 않을까요? NFT 예치하고 다른 FT 에어드랍 받을 없을까요? NFT 예치하고, 다음 버전의 NFT 에어드랍 받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NFT 데이터를 기록해, 다마고치처럼 캐릭터 육성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런 다양한 아이디어가 바로 "지금 순간" 구현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환영합니다. 여러분은 이 세계의 최첨단 시장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좋아요와 댓글에 따라, 조금은 더 상세한 내용을 다룰 "수"도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Blockch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NFT 구매 전 준비사항 - 암호화폐와 지갑생성  (0) 2021.10.09
NFT 이해하기  (0) 202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