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5
어제, 오늘 계속해서 놀라움의 연속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겸손해져야 하고, 냉정하게 스스로를 되돌아 보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무언가 설명하고자 할 때,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방식을 차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사고 방식을 완전히 이해하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내가 생각한 방식이 특정 부분에 치우쳐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이해를 해칠 때도 있다. 그 때는 그 사람들을 위해 또 설명하면 괜찮지 않을까? 적어도 말로 하는 강의는 이 방식이 아주 유효했다. 지난 10년동안 수많은 학생을 만났다. 입시 학원에서, 그룹 스터디로, 어떤 때에는 학교로 출강을 다니면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나 그 학생들의 학부모님과 면담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