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 Learned

20200925

Gray Park 2020. 9. 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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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계속해서 놀라움의 연속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겸손해져야 하고, 냉정하게 스스로를 되돌아 보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무언가 설명하고자 할 때,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방식을 차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사고 방식을 완전히 이해하는 건 있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내가 생각한 방식이 특정 부분에 치우쳐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이해를 해칠 때도 있다. 그 때는 그 사람들을 위해 또 설명하면 괜찮지 않을까? 적어도 말로 하는 강의는 이 방식이 아주 유효했다. 지난 10년동안 수많은 학생을 만났다. 입시 학원에서, 그룹 스터디로, 어떤 때에는 학교로 출강을 다니면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에나 그 학생들의 학부모님과 면담하거나 스타트업에서 고객을 상대로 세일즈할 때에는 말이다.

 

블로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이 글을 누가 읽을 지 그 독자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특정 누군가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누구나 차례차례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당연히 나도 사람인지라, 최대한 쉽게 풀어 썼다고 생각한 글이 나중에 읽어보면 잘 읽히지 않는 글이 되어버린 경우도 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세상에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는 문제이지만 항상 쉽지않다는 걸 느낀다. 특히, 수준높으신 분들이 보기에는 설명이 빈약한 부분도 많고 공격하려면 얼마든지 가능한 빈틈 투성이로 보일 수도 있다. 이 부분 만큼은 참 조절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읽는 사람마다 이해도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나는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다고 앞서 언급하였다. 아마도 나는 처음으로 어떤 분야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글을 써왔는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글의 수준이 낮다는 생각이 든 수준높으신 독자분이 계셨다면, 나는 입문자를 대상으로는 글을 잘 써왔을 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내가 처음 알고리즘을 낙엽책으로 접했을 때보다, 최근에 알게 된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알고리즘 책은 입문서로써 그 역할을 훌륭히 한다. 내가 만약 누군가에게 읽힐 글을 작성한다면 숫자와 공식과 코드가 난무하는 전문서적이 아니라 입문서로써 그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그런 글을 작성하고 싶다.

 

주저리주저리 많이 적었지만, 그렇다. 나는 쉽게 설명하고 쉽게 이해하는 게 편하다! 쉬우니까!

 

9월 25일 (금)

 

Today I Learned

오늘은 mini server를 통해 HTTP 통신에 대해 공부하였다

 

Tomorrow I'll Learn

  • 주말동안 알고리즘 공부
  • 중요 이메일 답신하기
  • 알고리즘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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